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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속 지질 성분은 몸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양이 과도하게 많으면 혈관을 손상시키며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유발하는데 대표적인 위험 성분이 '중성지방'입니다. 중성지방 자체는 독성이 없어 몸에 크게 해롭지 않지만, 너무 많아지면 콜레스테롤 성질을 변형시켜 이상지질혈증, 췌장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합니다.
중성지방은 우리 몸 여러 곳에 존재하며 1g 당 약 9kcal의 에너지를 내 가벼운 무게에 비해 높은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훌륭한 '에너지 저장고'입니다. 음식으로 섭취한 당질과 지방산이 간에서 합성되며 중성지방이 됩니다. 칼로리 섭취가 부족한 경우 체내에서 에너지원으로 분해해 사용하지만 중성지방이 많아지면 문제가 됩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은 술이나 기름진 음식 섭취와 관련 있어 30~40대 남성에서 발생 비율이 같은 연령대 여성의 4배 정도로 많습니다.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많아지면 혈관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혈관에 손상을 일으키는 나쁜 LDL콜레스테롤 입자가 작고 단단해지는데 작고 단단해진 LDL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잘 뚫고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고 혈관을 딱딱하게 해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을 일으킵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혈액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데 중성지방 수치는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아 12시간 이상 금식하고 채혈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비만하거나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인 경우, 만성콩팥병 환자인 경우 혈중 중성지방 농도가 높습니다.
중성지방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식사요법, 운동요법, 체중조절이 필요합니다. 식사요법으로는전반적인 에너지 섭취량 줄이는것이 중요합니다. 기름지거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 줄이고 알코올 섭취 줄여야 합니다. 등푸른 생선 섭취해도 좋은데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에는 리놀렌산, DHA, EPA가 있는데, EPA가 혈액의 중성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균형잡힌 식사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운동요법으로는 신체활동량을 포함한 전반적인 운동량을 늘리기가 있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해주면 좋은데 중성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중등도 강도로 주 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이나 고강도로 주 3회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이나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체중과 혈당 조절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중성지방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