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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리 효능 치매예방

포스터달려 2019. 12. 5. 15:12

귀리는 다양한 영양성분이 풍부해서 슈퍼푸드로 불리는데요, 이 귀리에 들어있는 성분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전성 검증 등 몇 가지 단계를 거치면 식품이나 의약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4일 농촌진흥청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한 동물실험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귀리에는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B, 필수 아미노산 등이 다른 곡물보다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서구에선 아침 식사로 많이 먹는 귀리는 영양분이 많으면서 포만감도 있다는 점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다이어트 식품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귀리는 식품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슈퍼푸드로 불리는데, 이제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됐습니다.

 

연구결과 귀리는 특히 Avn-C의 항치매 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vn은 현재까지 보고된 곡물 중 유일하게 귀리에만 있는 물질입니다. 아베난쓰라마이드는 현재까지 보고된 곡물 중에는 유일하게 귀리에만 있는 물질로, 연구진은 이 물질이 치매를 유발하는 단백질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농진청은 알츠하이머를 유도한 쥐에 Avn-C 단일(표준) 물질 6㎎/㎏을 2주간 먹여 실험한 결과, 해마에서 억제됐던 기억 형성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격적인 행동을 하던 쥐에 귀리에서 추출한 실험 물질을 2주간 먹여보니 온순해졌으며 미로실험에선 아무 데나 돌아다니던 쥐가 자신이 갔던 곳을 기억해 다시 돌아왔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특히 농진청은 국산 귀리 품종인 '대양'에 Avn-C가 다른 품종보다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Avn-C 성분을 대량으로 확보하는 기술이나 안전성 평가를 거치면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 소재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미국과 유럽, 중국에 특허 출원하고 최근 국제학술지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특허 절차를 마치고 미국과 유럽, 중국 특허도 출원하는 등 원천기술을 확보했습니다.

 

 

국내 치매 환자 수는 65세 이상 고령자의 10%인 75만 명으로 이에 관련한 비용만 연간 16조 원에 이릅니다. 이런 치매 환자의 60∼70%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라서 이번 귀리의 효능 연구가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진청 관계자는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소재 개발 기술 확보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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