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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열대야의 열기를 식히는 여름 축제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가을을 느낄 준비가 시작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무르익은 가을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들이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그 중 가족과 함깨 즐거운 가을 정취를 느낄만 한 축제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억새꽃이 만발하는 10월! 서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는 10월 중으로'억새축제'가 열릴 예정입니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총 18번째 열리는 본 축제는 다양한 색의 조명으로 수놓아진 억새밭과 함께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 야간 출입이 통제되던 하늘공원을 특별히 야간개장을 한다고 합니다. 축제기간에는 밤 10시 까지 개장합니다.
'천일의 사랑, 꽃과 빛으로 물들다'를 부제로지난 1일 시작된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는 오는 10월 30일까지 경기 양주 나리공원에서 두 달간 진행됩니다. 12만3천여㎡의 부지의 양주나리농원엔 천만송이 천일홍을 비롯해 코스모스, 가우라, 칸나, 댑싸리, 핑크뮬리, 구절초 등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꽃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이미 각종 SNS에선 '핑크뮬리 4대 성지'라 불리며 서울 근교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10월은 전어의 제철!서천 홍원항에서는 100% 자연산 전어를 구이, 회, 회 무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맛볼 수 있습니다. 식도락뿐 아니라 다양한 축제 이벤트로 맨손으로 전어 잡기, 홍원항 추억의 놀이 체험, 비눗방울 놀이등의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현지 어민들이 갓 잡아 올린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수산물 직거래 장터, 특산품 판매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축제는 10월 6일까지 계속 됩니다.
강릉에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올해로 11회째 '커피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매년 각기 다른 주제로 열리는 본 축제엔 바리스타 퍼포먼스를 비롯해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1회부터 2018년 제15회 축제까지 아시아·유럽·미국 등의 전 세계 55개국에서 총 1105개 팀의 재즈 뮤지션이참여한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입니다. 축제기간은 10월 4일부터 10월 6일까지입니다.
부천 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8일 시작됩니다.개막작으로는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Ride Your Wave)'이 상영될 예정입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프랑스, 일본, 덴마크 등 유수의 애니메이션 강국에서
선보이는 훌륭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마지막으로 '여수밤바다 불꽃축제'가 오는 10월 26일에 개최됩니다. '불꽃쇼'와 버스킹 공연, 아카펠라 공연, 난타 퍼포먼스 등의 무대가 꾸며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