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카테고리 없음

워라밸 소확행 뜻

포스터달려 2019. 10. 7. 17:50

2018년도에 들어서면서 많은 신조어들이 생겨났습니다. 경쟁적으로 신조어들이 늘어난 가운데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며 사용된 신조어가 있는데 워라밸과 소확행이라는 신조어입니다. 라디오와 방송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워라밸과 소확행이라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확행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 시리즈 중에서 고개가 된 키워드로 뜻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입니다.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이나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을 뜻하는 신조어 및 유행어입니다. '소확행'은 취업포털 사이트 인크루트가 두잇서베이에 의뢰하여 남녀 2,9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28.8%로 2018 올해의 유행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어원의 특성이나 주로 사용되는 곳이 방송이나 상업적 마케팅 분야인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소확행'이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사용하여 유행하게 된 단어가 아니라 국민들의 행동을 정의하고 규정하려는 과정에서 미디어에서 만들어진 억지 단어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습니다.

 

 

소확행과 함께 유행한 또 하나의 단어로 워라밸이 있습니다. 워라밸 이란 단어는 work life balance 줄임말 이라고 합니다. Work-life balance는 1970년대 말 영국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급속한 산업화 속에서 정부의 인구정책과 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처음에는 일하는 여성의 일과 가정의 양립관련하여 사용되다가 이제는 모든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념으로 발전하였습니다. OECD 국가 중 한국의 노동시간은 멕시코에 이어 2위 수준입니다. (OECD의 '2017 고용동향') 한국인의 1인당 평균 노동시간은 2,069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64시간보다 305시간이 많았습니다.

 

 

그 동안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려 왔던 한국에도 워라밸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는 저성장에 접어들며 양적 성장이 둔화되고 질적인 부분에 변화를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끝없는 노동, 야근으로 개인의 삶이 사라진 현실에 대한 회의, 부의 양극화, 이상과 현실의 괴리 등으로 현실적인 삶에 대한 즐거움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욜로(You Only Love Once),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이 일과 삶의 균형과 흐름을 같이 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댓글